마포구,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 시행…청결 도시 구현
마포구,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 시행…청결 도시 구현
  • 정수희
  • 승인 2021.0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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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부터 일요일~목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배출
일반생활쓰레기·음식물류쓰레기·재활용품 해당…‘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 병행
마포구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 시행 안내
마포구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 시행 안내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오는 3월부터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주5일제로 변경 시행해 주민 불편해소 및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그동안 구는 동별로 요일을 정해 생활폐기물을 주3회 격일제로 수거해왔다.

이에 배출일 혼동에 따른 쓰레기 방치 및 배출일 외 쓰레기 보관 문제, 불법 무단투기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관련 민원 또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를 개선하고자 구는 3월1일부터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일반생활쓰레기, 음식물류쓰레기, 재활용품 등의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를 시행한다.

각 가정에서는 일반생활쓰레기와 음식물류쓰레기는 각각의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은 투명한 봉투에 담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내 집 또는 내 점포 앞에 배출하면 된다.

단 하절기인 4월에서 10월 사이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배출이 가능하다.

구는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 시행에 따른 배출시간 미준수 계도와 함께 무단투기 단속도 강화할 방침으로, 계도 및 단속 대상은 종량제봉투 미사용,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및 음식물 혼합 배출, 배출시간 미준수 등이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 함께 추진한다.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질 좋은 재활용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은 현재 시행중이며, 단독주택의 경우 올 12월부터 시행예정이다.

구는 투명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임으로써 배출되는 전체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살기 좋고 쾌적한 청결 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주5일 수거제 시행에 맞춰 구민들의 정시, 정위치 쓰레기 배출이 잘 지켜져야만 거리 청결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구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