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3ㆍ1절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온라인서 3ㆍ1절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 문명혜
  • 승인 2021.02.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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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만여명 참여해 온 3ㆍ1절 축제, 올해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경.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3ㆍ1운동 102주년을 앞두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매년 삼일절 3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2일부터 ‘영상으로 만나는 3ㆍ1절 그리고 서대문형무소’란 주제로 3ㆍ1절의 의미를 클래식, 국악, 연극 공연으로 풀어낸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모두 4개로 △서대문형무소 옥사와 사형장을 무대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선율이 펼쳐지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1919 그날의 함성’ △만해 한용운과 ‘님의 침묵’을 주제로 한 국악 공연 △3ㆍ1만세운동과 독립운동가의 옥중 투쟁을 주제로 한 연극 퍼포먼스 △서울과 경기 지역 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만든 ‘1919 그날의 함성을 외치다’ 영상 등이다.

삼일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서도 이들 영상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3ㆍ1운동을 이끈 애국지사 관련 책, 3ㆍ1운동 태극기 액자, 태극기 스노볼 등 ‘역사 콘텐츠 만들기’ 안내 영상이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삼일절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한 세기 전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이어 나간 애국지사들의 3ㆍ1운동 정신이 지금의 우리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