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포스트코로나 '스마트 스쿨사업'에 11억5천만원 투입
동대문구, 포스트코로나 '스마트 스쿨사업'에 11억5천만원 투입
  • 정수희
  • 승인 2021.0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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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학교에 온라인 수업 및 영상 수업 가능한 '스마트 교실' 조성…9억8천만원 지원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하는 '스마트 튜터'도 운영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스마트 교실'을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교에서 온라인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됐지만 원활한 학습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아 학생과 교사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동대문구는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스쿨사업'에 총 11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는 우선 9억8000만원을 지원해 관내 49개 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조성한다. 

스마트 교실은 양질의 온라인 수업과 영상 수업 제작이 가능하도록 방음 인테리어와 방송용 카메라·마이크 등 최첨단 디지털 기기를 갖춘다.

또한 교사의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드론, 3D프린터 등 각종 4차 산업 및 디지털 기술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트 튜터' 운영에 1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튜터는 교사의 영상 편집과 데이터 분석 등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과 디지털 기술 교육을 도와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디지털 미래교육을 뒷받침해주는 스마트 교실과 스마트 튜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해 원격수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용 태블릿PC 356대 구매 예산 4억27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체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