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립도서관(정보화도서관, 답십리도서관, 휘경어린이도서관)이 구민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순회문고’ 서비스를 3월부터 개선해 운영한다.

순회문고 서비스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기관 및 단체가 전화신청을 통해 도서를 장기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20년 한 해 관내 29개소가 혜택을 받았으며, 1만3300여권의 도서가 제공됐다.

순회문고 서비스는 지난해까지 최초 1회 도서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한 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 3월부터는 도서관 방문 없이 처음부터 전화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대문구 내 기관 및 단체면 모두 가능하며, 한 번에 대출할 수 있는 도서수량은 기관 및 단체 규모에 따라 50권에서 300권 이내, 대출기간은 1~3개월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신청된 도서는 살균 티슈 및 책 소독기로 살균·소독해 직접 운반·회수토록 함으로써 구민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세심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순회문고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구민이 양질의 책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구민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개선, 구민의 심리적 방역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