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2만7195명 채용
올해 지방공무원 2만7195명 채용
  • 이승열
  • 승인 2021.02.24 16:24
  • 댓글 0

행안부, 2021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 발표… 일반직 2만5610명, 기타직 1585명 등
서울은 7급 348명, 8·9급 3298명, 연구·지도직 16명, 경채 561명 등 4223명 선발
2021년 지방공무원 선발인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총 2만7195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3만2042명보다 4847명(15.1%)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소방직 공무원이 2020년 4월1일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돼 2021년부터 지자체 선발인원에서 제외됨에 따라,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인원 4771명을 제외한 채용규모(2만7271명)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10명, 임기제 1498명, 별정직 49명, 전문경력관 38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 828명, 8·9급 2만4130명, 연구·지도직 652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1년 지방공무원 선발방법에 따른 채용인원

선발 방법에 따라서는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으로 2만2741명(83.6%),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으로 4454명(16.4%)를 선발한다. 일반직 7급은 공채 570명, 경채 258명, 8·9급은 공채 2만2092명, 경채 2038명, 연구·지도직은 공채 79명, 경채 573명을 뽑는다. 

직렬별 특징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간호·보건·의료기술·보건진료·약무·보건연구직 채용 인원이 2020년 2551명에서 올해 2893명으로 13.4%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6160명), 서울(4223명), 경북(2009명), 전남(1832명), 경남(1706명) 순이다. 서울의 경우, 7급 348명, 8·9급 3298명, 연구·지도직 16명, 경채 561명 등을 선발한다.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1429명(5.7%),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826명(3.9%)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 올해 37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7급 공채 필기시험(연구·지도직 공채 포함)은 1차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또, 6월과 10월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공·경채 시험의 중복접수가 제한된다.

공·경채 필기시험은 9급의 경우 6월5일, 7급은 10월16일 실시된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지자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은 공채를 통해 5급 348명(외교관후보자 40명 포함), 7급 780명, 9급 5322명 등 6450명을 선발한다. 또,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은 공채 2759명, 경채 1723명 등 4482명이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소방청장이 실시하는 첫 전국단위 신규채용이다. 그 밖에 경찰·교원·생활안전 분야 현장·민생 공무원은 8345명을 선발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각 자치단체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장인력 중심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능한 지역인재들의 충원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