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
  • 이승열
  • 승인 2021.02.24 16:46
  • 댓글 0

서울시, 포스트코로나 일자리 600여명, 청년인턴 직무캠프 350명 모집… 월 최대 223만원 임금 시비로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취업시장 불황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청년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이 경험과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매칭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최대 월 223만원의 임금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설계해 제안하고 실제 예산 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 시도한다. 

시는 1000개의 일자리를 발굴해 1000여명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코로나 일자리’(600여명)와 글로벌기업 및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인턴 직무캠프’(350명) 등 2개 분야로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일자리는 향후 노동시장 규모가 확장될 가능성이 큰 디지털, 기후환경, 사회적경제, 청년지원서비스 등 4개 분야에 집중한다. 25일 청년지원서비스 분야 참여자 신청접수(2.25.~3.8.)를 시작으로, 4월 디지털 분야, 5월 기후환경과 사회적경제 분야 참여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한 월 최대 223만 원의 임금과 4대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사업이다. 서울시가 직접 고용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하게 된다. 3월 말부터 350명을 모집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의 사회진입 시기가 지체되지 않도록 청년의 삶을 살피며 새로운 일자리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