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애 강남구의원, “강남구만의 촘촘한 아동학대 방지대책 필요”
이상애 강남구의원, “강남구만의 촘촘한 아동학대 방지대책 필요”
  • 정수희
  • 승인 2021.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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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애 의원
이상애 의원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강남구의회 이상애 의원은 지난 24일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제안을 전했다.

이상애 의원은 먼저 “얼마 전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을 접하면서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면서,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그간의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사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아동학대 건수는 3만45건으로 2014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6년간 175명이나 된다. 강남구의 아동학대 사례 역시 증가 추세로, 2018년 아동학대 건수는 22건이었으나 2020년에는 62건으로 2.8배 이상 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심각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이제는 반짝 분노가 아닌 무거운 사회적 책임과 대책 마련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제안사항을 밝혔다.

이 의원은 “강남구만의 촘촘한 아동학대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각 동 단위로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주민보호관’으로 위촉해 아동학대 위험징후 조기파악 및 예방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를 강조하며, “<아동복지법> 제22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아동학대에 관한 신고체제를 구축·운영하고, 24시간 긴급전화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집행부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체계나 절차 등에 대한 홍보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한 뒤, 아동학대 익명신고채널 다각화 및 운영방안 모색과 더불어,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 확충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