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코로나백신 도착...26일부터 접종 시작
인천 부평구, 코로나백신 도착...26일부터 접종 시작
  • 강수만
  • 승인 2021.02.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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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명 분 전달받아, 보건소 백신전용냉장고에 입고 완료
부평구 보건소 직원이 이송받은 코로나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부평구 보건소 직원이 이송받은 코로나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시정일보]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5일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이송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26일부터 본격 접종에 들어간다.

구는 이날 4개 기관에서 18명이 동원된 배송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100명 분을 전달 받았다.

백신 배송에는 보건소 직원과 경찰, 군인, 배송 업체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배송 차량을 비롯해 순찰차와 군부대 호송 차량 등 총 4대가 함께 움직였다.

이날 오후 12시 부평구 보건소에 도착한 백신은 백신박스 훼손여부 등을 확인한 후 보건소 내 백신전용냉장고에 입고됐다.

이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같은 날 오전 부평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입고 및 접종 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안전한 접종이 실시될 수 있도록 배치상태 및 동선을 확인하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시 신속대응 응급체계 등을 확인했다.

구는 이번 1차 입고에 이어 오는 28일 2차 접종분을 전달받게 된다.

접종은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부평구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진행된다. 65세 미만 요양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루 약 160명에서 200명에게 접종을 실시하고, 혼잡을 막기 위해 100% 예약 형태로 이뤄진다.

지역 내 요양병원에서도 자체적으로 접종 계획을 수립한 후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처음 이뤄지는 접종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주민들에게 혼란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