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 102주년 3ㆍ1절 새단장
서울꿈새김판 102주년 3ㆍ1절 새단장
  • 문명혜
  • 승인 2021.03.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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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문구 게시
서울시가 102주년 3ㆍ1절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게시한 “3ㆍ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오가는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가 102주년 3ㆍ1절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게시한 “3ㆍ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오가는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102주년 3ㆍ1절을 맞아 서울광장앞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3ㆍ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 102주년 3ㆍ1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3ㆍ1운동은 서울에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시위로 시작돼 3월1일 하루로 끝나지 않고 1919년에만 1700여건이 넘는 만세운동으로 이어진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 민족운동이다.

만세운동 외에도 독립선언서와 격문 배포, 동맹 휴학, 조선인 상인 철시, 파업, 식민통치기구 습격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 계층이 참여한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발생해 이후 임시정부 수립과 여러 민족운동 및 사회운동으로 이어져 독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독립을 이루기 위한 우리 민족의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를 다양한 운동 양상이 기록된 여러 장의 달력으로 형상화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이러한 3ㆍ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현재의 난관을 끝까지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서울시 대표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에 게재돼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3ㆍ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기획, 선보인다.

서울시민 기자의 3ㆍ1절 서울 명소 탐방기, 3ㆍ1절의 의의를 설명하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3ㆍ1운동이 3월1일 하루에 그치지 않고 1700여건 이상 지속된 데서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102년 전 모두가 함께 하나의 염원으로 3ㆍ1운동을 끊임없이 이어 갔던 것처럼 온 시민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을 끝까지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