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도서관’ 개관
성동구 ‘어린이도서관’ 개관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3.12.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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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컴퓨터와 TV에만 빠져 책을 멀리하고 있는 어린들에게 책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사무소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어린이 도서관’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행당2동사무소 다목적방에 시범적으로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볼 만한 2500여 권의 책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주민 중 자원봉사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독서관리사가 배치돼 어린이가 올바르게 책을 고를 수 있는 방법과 책읽는 습관 등을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내년 사업으로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고 동사무소 청사신축으로 공간적 여유가 생기는 금호2가동, 응봉동을 어린이 도서관 우선 설치대상지역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후 “그러나 행정기관만이 사업을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