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와 코로나바이러스의 다름을 확인하자
기고/ 코로나19와 코로나바이러스의 다름을 확인하자
  • 전희연 (주)에너넷 대표이사
  • 승인 2021.03.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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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연 (주)에너넷 대표이사
전희연 (주)에너넷 대표이사

[시정일보] 이제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당일 0시기준의 어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고 그 숫자로 우리의 일상이 수시로 제한되어 생계까지 영향을 받는 이 상황이 걱정과 한숨,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한다.

흔히들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알고 있는 바이러스는 이전의 사스, 메르스와 일반 독감과 계절성 독감을 지칭하는 것이며 이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있다.

그러나, 현재 치료제가 없는 것은 바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이다.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의 특징은 호흡기를 통한 전파력이 매우 높다는 것, 무증상 감염전파가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엄청난 전파력으로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팬데믹(PENDEMIC. 세계적 대유행 단계)으로 선언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나 이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의 노약자들이 가장 취약한 상태이다.

언론이나 방송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너무나도 공감하는 것은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없는 세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예전 일상으로의 복귀는 불가능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나, 국가간 이동 봉쇄 등은 우리에게 매우 큰 불편함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고, 앞으로의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위해 무엇을,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첫째, 정부의 권고안 실천은 물론,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철저한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다. 외출후 손씻기, 다수 인원공간 회피, 철저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둘째, 한 발 더 나아가, 안전한 일상생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역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다수의 인원이 불가피하게 모이는 공공건물, 빌딩, 학교, 음식점, 버스승강장, 기차·지하철역, 학원 등과 카페, 체육시설, 극장, 마트, 여가공간 등에 최적의 방역시스템을 도입, 운영함으로써 기본적인 개인 방역행위에 더하여 효율적인 방역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역시스템에는 다양한 방법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정기 살균·소독을 시행하는 것이다. 일상공간에 대한 2주에 한번 방역으로 손쉽게 시행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직접살균 외에도 많은 기업들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기·공간 살균기를 위주로한 방역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이것은 도입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은 있지만 생활공간에 대한 24시간 365일 방역을 시행 함으로써 안정적인 방역체계를 구성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관과 단체, 법인 고객접점공간과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업종에 두루 적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도입비용이 발생하는 방역시스템을 도입 할 경우, 몇 가지 사전 Check – Point를 통해 방역시스템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살균력에 대한 공인인증 여부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공기살균기와 관련하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에 대한살균력을 테스트하고 이의 결과를 공인해주는 기관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러다보니 각 사의 제품에 대해 대학연구소, 바이오벤처 등을 통한 사설인증서를 제공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신뢰성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인인증 관련 업무에 대한 정부 부처간 조기 사전정리를 통해 가습기살균제의 피해논란과 같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살균제에 대한 인체무해성 검증이다.

살균제는 어떠한 형태로든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상세한사전검증을 통해 인체 무해성을 확인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셋째, 생활공간의 곳곳에 흡착되어있는 바이러스를 살균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집단감염의 경우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주변에 흡착되어 있는 바이러스균을 간접접촉, 흡입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결과가 있다. 감염자의 호흡기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책상, 손잡이,화장실, 휴대폰 등 생활공간 주변에 흡착되고 5~9시간이상 생존 할 수 있으며, 이 시간 내 타인이 접촉함으로써 집단감염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판중인 대부분의 공기 살균기는 주변 공기를 흡입, 살균기의 필터를 통해 바이러스를 걸러 살균하고, 정화된 공기를 다시 방출하는 형태가 많다. 이러한 공기흡입방식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방식에 특화되어 있으나, 주변에 흡착되어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살균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최근 한정된 공간에서의 생활 시간이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공기살균기 도입을 검토한다면 이러한 상세한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기살균기 성능에 대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이 있다.

공기살균기 제품 소개 내용 중 “코로나바이러스”와“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가 혼용됨으로써 소비자들의 인식을 흐리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제품 도입 전 반드시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 (COVID)-19바이러스’의 다름을 인식 하고 현재 전세계적인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살균력을 검증받은 것이지 여부를 상세하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우리도 예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부주도의 최소한의 방역활동은 당연히 준수하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방역관련 노력을 더한다면, 백신접종 + 치료제의 보급과 더불어 예전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행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