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먼지 제로’ 특급작전
구로구 ‘먼지 제로’ 특급작전
  • 시정일보
  • 승인 2004.04.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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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먼지 제로화를 위한 먼지없는 구로에 도전 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민 생활환경 속 먼지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도로에 먼지가 많이 날리고 있어 진공흡입차 및 물청소차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19개 간선도로 150㎞구간 도로 물청소를 지난해 월 2회에서 주 1회로 대폭 늘려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진공흡입차 5대와 물청소차 4대를 추가 확충해 모두 9대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자동차 배출가스가 대기오염의 85%를 차지하며 특히 4월부터 대기오염이 가중되면서 구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한 결과 등록차량 10%를 상회하는 18,300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360대를 적발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구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은 방진막과 자재보관 덮개, 출입차량의 세륜·세차시설을 설치하고 차량통행로를 우선 포장하며 특별관리 공사장은 2개반의 단속반을 운영 주1회 구역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가로수 아래나 차도의 중앙분리대 화단 흙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판이나 자갈을 깔고 흙이 드러난 부분에 지피식물 등을 심어 도로녹화를 겸해 먼지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더불어 구는 예년보다 빠른 3월부터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된 황사가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 확산됨에 따라 황사주의보를 내리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사는 호흡기·피부질환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노약자나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귀가 후 세면과 양치질에 유의해야 하며 창문을 닫고 실내습도를 높이며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한 황사가 눈에 들어가면 비비지 말고 물로 씻어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