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 최초 '자전거 세차' 무료서비스
서초구, 전국 최초 '자전거 세차' 무료서비스
  • 정응호
  • 승인 2021.03.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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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자전거수리센터, 양재천 근린공원에 '세차서비스센터' 설치
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 스팀 세차 모습.
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 스팀 세차 모습.

[시정일보] 서초구가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자전거 세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와 양재천 근린공원에 자전거 세차 서비스 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운영기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운영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해 세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세차는 고압·고온의 스팀 세척기를 사용하여 물 사용량이 적고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구는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수리서비스에 더하여 세차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주민들이 자전거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에 묻은 진흙 등 각종 이물질을 방치할 경우 노후화가 빨라져 주기적으로 세척이 필요하다.

한편, 서초구는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2011년 방배역, 2018년 사당역에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2,000여건의 수리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부터 서초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여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보험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이병우 서초구 교통행정과장은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자전거 세차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자전거 이용 주민들에게 자전거 노후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