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종이없는 의회 운영 완성
서대문구의회, 종이없는 의회 운영 완성
  • 문명혜
  • 승인 2021.03.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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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본회의장에 전자회의시스템 도입 이어 상임위원회까지 확대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회운영위원장이 상임위원회 전자회의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의회운영위원장이 상임위원회 전자회의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의회(의장 박경희)가 작년 본회의장에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상임위원회까지 확대, 종이 없는 의회 운영을 완성하게 됐다.

18일부터 열리는 제269회 임시회부터 상임위원회 회의에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다.

대부분 의회들이 본회의장에만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 반쪽짜리 전자회의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과 달리, 서대문구의회는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원회까지 모든 회의 진행에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는 기초의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앞선 행보로 의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순히 종이를 없애는 효과에서 나아가 의회 진행과 회의 관리 전반에 있어서도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회의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전자회의시스템은 의사일정 안내, 자료확인, 전자투표, 발언신청, 직원호출, 의회관리, 의원관리, 회의장 자리 배치, 출결 시스템 등 회의 관리 전체를 전자화 해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클릭 한번으로 회의 관련 문서와 각종 자료들을 의원들과 공유하고, 불필요한 인쇄와 출력 절차는 물론 자료 폐기 등 절차도 사라지게 된다.

박경희 의장은 “본회의장에 이어 상임위원회까지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진행을 실현, 구민들에게 좀 더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