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 운영
중구,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1.03.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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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 골목상권 등 어디든 방문해 숨은 감염자 찾는 선제검사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 19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위치한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근로자에게 특별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 19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위치한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근로자에게 특별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를 가동한다.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는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부르면 달려가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촘촘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위해, 골목시장, 상가밀집지역, 외국인 밀집지역 등 중구 전역에 선별검사 기동대를 설치·운영한다.

구는 먼저, 황학동 돈부산물 골목과 신당동 아리랑고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검사를 지원한다.

원활한 선제검사 안내를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 등으로 작성된 현수막을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게시했다.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무료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관련 정보는 방역 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불법체류자 통보 의무도 면제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이용객이 많은 명동 관광지, 북창동 먹자골목, 전통시장, 공원에도 주변 상인과 주민을 빈틈없이 찾아간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 선별검사 기동대가 필요로 하는 곳에 빠짐없이 찾아가 구민 모두 불편함 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라며 “검사 후 음성이 나와도 유증상자는 집에 머무는 것이 4차 대유행을 막는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