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별빛내린천’ 다리 6개에 경관조명 설치
관악구, ‘별빛내린천’ 다리 6개에 경관조명 설치
  • 김응구
  • 승인 2021.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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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라인바 561개 등 다양한 콘셉트 조명 ‘눈길’
별빛내린천 신림4‧5동교에 설치한 경관조명.
별빛내린천 신림4‧5동교에 설치한 경관조명.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내 별빛내린천에 별빛을 모티브로 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빛’이 되고 있다.

구는 특별교부세 8억원을 투입해 별빛내린천 내 유동인구가 많은 교량 6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명이 설치된 교량은 도림보도교, 신림4‧5동교, 문화교, 충무교, 양산교, 신림3교 6개소다. 교량의 측면, 난간, 계단 등에 LED 라인바 561개, LED 투광등 68개, 디자인등주 17본 등 다양한 콘셉트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구는 차갑고 삭막한 이미지의 도시구조물에 빛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활기찬 수변 야간경관을 만들고, 또 구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각 교량별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관광객‧주민을 위한 다양한 조망권을 분석, 자연자원과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보전하면서도 쾌적하고 조화로운 야간 환경을 조성했다.

구는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별빛내린천을 서남권 대표 하천 생태축으로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관악구의 관광명소로 성장하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림천 전 구간에 관악구 도시브랜드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인 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하루를 정리하는 저녁시간,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별빛내린천의 경관조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에 박차를 가해, 별빛내린천과 푸른 관악산이 어우러진 자연친화도시로 거듭나 서울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