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안전취약가구 대상 ‘생활안전 정비사업’ 추진
종로구, 안전취약가구 대상 ‘생활안전 정비사업’ 추진
  • 이승열
  • 승인 2021.03.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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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거주자 등 약 500가구
종로구 관계자가 건축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종로구 관계자가 건축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저소득 안전취약가구 가정을 방문해 노후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수리·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안전 정비사업’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거주자, 한부모가정 등 관내 약 500가구이다. 

구는 지난해 추진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외에도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을 추가해 대상자를 확대했다. 

선정 기준은 생활이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 주민이다. 그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치매가구 등을 우선 선정한다. 이를 위해 구는 주택 내 전기, 가스, 보일러 등 시설 노후화 정도와 정비 시급성을 조사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대상자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또, 지역 내 소상공업체를 점검 업체로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가스안전 사용법과 화재사고 예방 안전수칙 등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생활안전 정비사업과는 별도로 안전 점검 및 정비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전사고에 노출된 주민들이 더 이상은 없도록 세심히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관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