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일역 출근시간 현장 점검
강동구, 강일역 출근시간 현장 점검
  • 이윤수
  • 승인 2021.04.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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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 3월27일 오전 강일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 3월27일 오전 강일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3월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5호선 강일역 출근시간대 현장 점검 후, 5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지하철 증차 및 운행비율 현실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덕리앤파크 2~3단지 및 강일리버파크 8~11단지 등 강일동 주민은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어 상일동역까지 버스를 타고 5~10분 추가로 이동했었으나,  강일역 개통으로 도보 또는 짧은 환승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하철 5호선은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향과 마천 방향 분리 운영으로 길동, 명일동, 고덕동, 상일동, 강일동 등 강동구의 대부분 구간은 전체 운행횟수의 절반만 운행하고 있어 실제 반쪽 노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단위 주거단지가 밀집한 상일동, 강일동 주변은 재건축단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8년 이후 이용 승객이 증가했으며, 이번 5호선 연장(하남선) 완전 개통에 따라 혼잡도가 더욱 가중돼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고덕 재건축단지(1만5769세대)입주가 상당 부분 완료됐고, 고덕강일 1~3지구(1만2107세대), 강동일반산업단지(종사자수 1만6000명) 입주가 완료되면 강동구 내부에서 증가한 수요만 보더라도 재건축사업 이전인 2011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증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이용수요와 상관없이 1대 1로 운행 중인 하남검단산 구간과 마천 구간 운행비율을 실제 이용수요에 비례해 조정 및 증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강일역을 이용하는 주민의 환승 편의를 위해 강일역 출구 인근에 버스정류소를 추가로 신설하고, 고덕강일3지구와 강일지구, 강일역 등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의 신설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일역 개통으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진 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출근시간에는 혼잡한 출근길로 주민의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이 있다”며 “주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