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1일 오전 동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동작구어르신행복㈜ 소속 어르신 8명, 구청 직원 3명 등과 함께 접종을 완료했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의 백신접종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실시했으며, 특히 백신에 대한 주민 신뢰도와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접종을 마친 이 구청장은 사당종합체육관으로 이동해 김병관 서울시립보라매병원장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사당종합체육관(사당로27길 232)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했으며, 이곳에 보라매병원 등에서 파견된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요원 등 전문 인력 60여명이 상주해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돕고 있다.

구는 5일부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접종센터를 방문하도록 남성역 주변에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하고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구는 백신접종과 관련한 궁금 사항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820-1920~1925)를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동작구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동의율은 약 82.0%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책임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실시한 예방접종을 통해 아직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주민들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구는 가을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 말까지 구민의 70% 수준인 28만여명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