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안심카’로 녹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수상
‘고양 안심카’로 녹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수상
  • 정수희
  • 승인 2021.04.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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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대형폐기물 스마트배출 관리’도 히트
고양시 덕양구 주교제1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제1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는 최초에 덕양구보건소 김안현 소장(지방기술서기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존 감염병진료소 설치 기준만을 따를 경우 신속하고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기 어렵고, 검사 중 접촉자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야외 선별진료소 검사 방식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고안한 그는, ‘제1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에서 최고상인 ‘녹조근정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정책과 정재선 과장은, 이 같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의 표준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이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빠른 결단과 실행으로 단 3일 만에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훈장 대상자로 지목된 또 다른 사례가 있다.

동대문구 김준배 팀장(지방행정주사)이 그 주인공.

그는 ‘대형폐기물 스마트배출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구를 대표해 훈장 포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형폐기물 배출 시 반드시 배출신고필증을 구입·부착해야 하는 주민 불편 해소와 폐기물 수거업체의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등록과 무통장입금만으로 대형폐기물 배출이 손쉬워진 장점 외에도, 예산 절감과 세입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구에 따르면 연 4800만원의 신고필증 제작비용이 절감되고, 대형폐기물 수수료 수입도 전년 동기(2019년 3분기) 대비 26% 증가(4억9300만원→6억21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배 팀장은 “행정상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자 업무에 충실한 것이 적극행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편의성 및 효율성을 고려해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선행적 사례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이 뿌리내리는 데 근간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정수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