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무계원 남측 공영주차장·문화시설’ 연말 건립
종로구, ‘무계원 남측 공영주차장·문화시설’ 연말 건립
  • 이승열
  • 승인 2021.04.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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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주민 주차난 해소, 주민 삶의 질 향상 ‘한옥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및 문화시설 조감도
공영주차장 및 문화시설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부암동 무계원 남측 공영주차장 및 문화시설’(부암동 328-2) 건립 공사를 지난 1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이면 부암동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암동 일대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한옥문화시설을 짓기로 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17.76㎡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주차장 22면을 조성하고, 지상 2층은 ‘몽유도원도 상설전시관’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한옥문화시설 ‘몽유도원도 전시관’은 종로가 보유한 문화자원을 주민에게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구는 무계원이 위치한 무계정사지가 안평대군이 안견에게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고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시관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이번 한옥문화시설과 인근 무계원을 연계해 이 일대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널리 홍보하고 주민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보탬이 될 주차장과 문화시설을 함께 세워 이 일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에 편리함을 더해줄 교통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