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물순환도시’ 올해 첫 추진
서울시, ‘스마트물순환도시’ 올해 첫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1.04.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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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까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시 사업비 30억원 지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지역에서 필요한 물순환 시설을 한 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은 빗물 외에도 유출지하수, 중수 등 풍부한 물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게 물순환 시설을 결합한 신사업 모델이다.

시는 올해 대상지 1곳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공모한다. 자치구는 주민공동체와 함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선정시 3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사업 후에도 2030년까지 매년 1개소를 선정,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불투수율 70% 이상, 유출지하수 하루 100톤 이상 활용 가능한 지역으로, IT 접목 디지털전광판을 활용해 사업효과 모니터링과 시민 실시간 체감이 가능해야 한다.

제안된 사업은 사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순환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적정성, 공익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그동안 빗물 위주 단순 침투 시설 설치에 그쳤던 물순환 회복사업에서 다양한 물 자원과 물순환 시설이 결합되고 각 자치구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져 활용성 높은 특화된 물순환 정책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 등을 물자원으로 활용, 물사용을 절약하고,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도로청소 및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열섬화 현상과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 신청 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관련 서류를 구비해 30일까지 공문으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물순환정책과(02-2133-3772)로 문의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금년 처음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자치구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공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