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味도 보고 美도 보고”
“味도 보고 美도 보고”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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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타일리스트 안은주씨가 말하는 ‘음식이야기’
꽃게밥 정식
김치해물 게장 꽃밥

재료:김치 50g, 오징어 50g, 개조개 1마리, 불린쌀 1C, 밤 3톨, 은행 5알, 대추 3개, 소금 1/2t, 설탕 1/2t, 다시물 1C

만드는 법
1.조개를 깨끗이 발라내어 잘게 다져 놓고 껍질은 솔로 깨끗이 손질해 놓는다.
2.김치는 쫑쫑 썰고 밤은 한번 데쳐내어 4등분 깍뚝썰기 하고, 은행은 데쳐서 껍질 까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8등분해 놓는다.
3.오징어는 껍질을 벗겨내고 밤 크기로 잘라 놓는다.
4. 위의 재료들을 쌀과 잘 섞어 조개껍질에 나누어 담고, 다시마 육수를 반 컵 씩 붓고, 찜 솥에 찐다.
5. 10분가량 쪄지면 위에 육수를 2T씩 더 붓고 약한 불에서 푹 뜸 들인다.
6. 게장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예쁘게 담아낸다.



각색춘권

푸드 스타일리스트란 조리된 음식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거기에 맞는 테이블 크로스와 데커레이션을 함으로써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고부가가치를 최대한 창출해내는 역할을 하는 음식문화 전문가를 말한다.
요리는 맛을 통한 유혹이자 원색적이고 감각적인 것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할 때 상대방도 음식 이상의 마음이 수반되는 정성을 맛보고 그리움이라는 음식에의 향수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식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음식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해오던 본인이 추구하게 된 것은, 우리 가까이 그리고 늘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보다 영양가 있고 고급스럽게 변모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 주 안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세류에 걸 맞는 요리의 테크닉과, 저력 있는 유혹을 가미한 아름다운 맛을 오래도록 간직해서 인간적인 속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했습니다.
옆의 요리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코다리와, 무를 이용해서 아주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요리로 탄생시켰습니다.
경단

무는 단지 얇게 슬라이스 되어지는 과정을 거쳐, 봄 햇살 속 투명한 한 송이의 꽃처럼 석류를 가슴에 품고 새콤달콤한 꽃처럼 다시 태어났고, 코다리는 생선이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우리 고유의 음식인 경단과, 정과의 복합적인 맛과 모습으로 입혀지는 고명의 종류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도 있고(수삼채 , 대추채, 밤채, 구기자채, 잣가루등등...) 웰빙식 (파셀리 가루, 석이가루, 단호박채 등등...) 그 더해지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무궁 무진한 변모를 거듭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듯이 제가 추구하는 요리의 세계는, 가까운 곳에 산 접해 있는 우리 강산의 식 재료들을 이용해서,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타일과 영양과 맛이 함께하는 손쉬운 요리를 만들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宋賢秀 기자 song2@sijung.co.kr


푸드스타일리스트 안 은 주 프로필

· 숙명대학교 음식연구소 푸드스타일리스트 과정 수료
· 전통음식 연구소 떡 한과 전통혼례음식 과정 수료
· 인력개발센타 출장요리 과정 수료
· 동양 매직 제과 제빵 과정 수료
·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자격증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