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10년 만에 서울시정 복귀
오세훈 시장, 10년 만에 서울시정 복귀
  • 문명혜
  • 승인 2021.04.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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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머리로 일했다면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할 것”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만에 서울시정에 복귀하게 됐다.

4월7일 실시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경합해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승리하면서 서울시청사에 10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8일 새벽 1시20분 현재 개표율 81.77%인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62%,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39.15%를 얻어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8일 새벽 부인 송현옥 여사와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선소감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가슴 짖누르는 부담감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 경제난속에서 힘든 시민들이 많기에 그분들을 열심히 찾아 뵙고 가장 먼저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지금 이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빨리 해결하라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난 5년간은 머리로 일했다”며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7일 저녁 개표가 진행되던 중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 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구의원 보궐선거는 영등포구 바선거구 국민의힘 차인영 후보와 송파구 라선거구 국민의힘 김순애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