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머리로 일했다면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할 것”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만에 서울시정에 복귀하게 됐다.
4월7일 실시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경합해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승리하면서 서울시청사에 10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8일 새벽 1시20분 현재 개표율 81.77%인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62%,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39.15%를 얻어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8일 새벽 부인 송현옥 여사와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선소감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가슴 짖누르는 부담감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 경제난속에서 힘든 시민들이 많기에 그분들을 열심히 찾아 뵙고 가장 먼저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지금 이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빨리 해결하라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난 5년간은 머리로 일했다”며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7일 저녁 개표가 진행되던 중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 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구의원 보궐선거는 영등포구 바선거구 국민의힘 차인영 후보와 송파구 라선거구 국민의힘 김순애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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