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코로나19 검사 사전 대기등록 모바일로 한 번에
강북구, 코로나19 검사 사전 대기등록 모바일로 한 번에
  • 김응구
  • 승인 2021.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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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모든 단계, QR코드로 일괄 처리
강북구 선별진료소에 도착한 한 주민이 도착인증용 QR코드를 찍고 있다.
강북구 선별진료소에 도착한 한 주민이 도착인증용 QR코드를 찍고 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사전 대기등록을 휴대전화로 한 번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은 코로나19 검사에 앞서 전자문진표를 미리 작성하는 게 핵심이다.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를 찾기 전에 본인 휴대전화에 생성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전자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휴대전화의 일반 카메라나 응용 프로그램(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바코드) 카메라로 정보무늬를 찍으면 된다. 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주소(http://ris.gangbuk.go.kr)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해당하는 선별 진료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진로형태는 △해외 입국자 △확진자 접촉 △확진자 동선 겹침 △의심증상자 및 기타다. 진료소에 찾아가선 ‘도착인증용 QR코드 불러오기’를 열어서 인증절차만 마치면 곧바로 검사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 절차와 자가격리 대상자의 생활수칙도 정보무늬로 생성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 검사단계를 일괄처리하는 ‘선별진료소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했다. 통합정보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현장업무를 간소화하면서 업무 효율은 오르고 검사 진행과정은 빨라졌다. 그간 선별진료소에서 종이 문진표를 작성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주민 간 교차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사전 진료 등록은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만 가능하다. 익명검사(강북구민운동장 소재)를 하는 선별검사소는 제외된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선별진료소 통합정보시스템의 선제 도입은 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검사를 가능케 했다”며 “감염병 대응역량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 확산 대비에 한층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