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상반기 종로사랑상품권 150억원 ‘완판’
종로구, 상반기 종로사랑상품권 150억원 ‘완판’
  • 이승열
  • 승인 2021.04.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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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시작일로부터 52일 만에 완판 기록… 올해 3월까지 결제금액 291억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2월3일 올해 상반기 150억원 판매를 목표로 발행한 종로사랑상품권이 52일 만에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도입됐다. 지난해 250억원어치를 발행해, 발행 첫해를 기념하기 위해 최대 15%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했다. 이후 할인율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총 결제금액은 291억원, 결제횟수는 약 80만건에 달한다. 결제금액으로 보면 일반음식점 등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학원과 서비스업, 기타 업종 순이었다. 종로사랑상품권이 초기 발행취지에 맞게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종로사랑상품권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도 지난해 7880개소에서 약 1만2900여개소로 증가했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페이코, 핀트, 농협올원뱅크 등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종로사랑상품권을 추가로 150억원 발행할 예정”이라면서 “연일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가맹점을 늘려 상품권 사용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