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태극연습 5월에서 하반기로 연기
을지태극연습 5월에서 하반기로 연기
  • 이승열
  • 승인 2021.04.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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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정부 역량을 안정적인 백신 접종에 집중할 수 있도록 5월에 실시하던 을지태극연습을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5월에서 하반기로 연기했다가 결국 취소한 바 있다. 

을지태극연습은 정부 비상대비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 군사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한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다.

그에 앞서서는, 1968년 시작된 정부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과 1954년부터 유엔군 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던 포커스렌즈 연습을 통합해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을 시행해왔다.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에 따른 남북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을지연습을 하지 않았고,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도 폐지되면서 2019년부터 을지태극연습을 진행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 상반기는 비상대비 부서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하고,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고려해 을지태극연습 실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