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네슈퍼에 첨단기술 접목 ‘스마트슈퍼’로
관악구, 동네슈퍼에 첨단기술 접목 ‘스마트슈퍼’로
  • 이승열
  • 승인 2021.04.12 09:55
  • 댓글 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공모 선정
국비 50%, 구비 50% 지원… 참여 희망 점포 모집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 주관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내 동네슈퍼 20개소를 스마트슈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 슈퍼가 비대면‧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기술 및 무인점포 도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단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지원,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점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슈퍼의 표준모델은 출입 인증장치, 무인계산대, 주류판매 잠금장치, LED간판, CCTV 등이다. 설치비용은 총 1000만원(부가세 별도)이 소요되며, 점주가 원하면 언제든지 무인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당초 스마트슈퍼 공모사업의 조건은 소요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지자체는 최소 20% 이상을 부담해, 나머지 30%는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구는 구비 최대 지원 비율인 50%를 지원, 점주의 부담을 부가가치세 해당금액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청 조건은 매출규모가 도소매업 5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며, 점포매장 면적이 165㎡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점포여야 한다.

구는 총 20개 점포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구청 누리집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구청 4층 지역상권활성화과로 방문 또는 전자우편(bcjun69@ga.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친 적격 점포를 대상으로 5월 중 선정위원회를 통해 스마트슈퍼 참여점포를 최종 선정하며, 5월 말 선정결과를 발표, 6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스마트슈퍼 참여점포에 구비를 최대한 지원,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한다는 각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