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570억원 규모 민생경제 지원대책 추진
금천구, 570억원 규모 민생경제 지원대책 추진
  • 이승열
  • 승인 2021.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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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취약계층·피해업종 등 3대 분야 12개 지원사업으로 구성
126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금천형 특별신용보증 대출 400억원
금천구청
금천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57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한다. 

구는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 논의를 거쳐 시·구 재원분담을 통해 총 570억원 규모의 금천구 민생경제 지원대책 추진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소상공인·취약계층·피해업종 등 3대 분야 12개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천형 특별 신용보증 대출 400억원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 지원대책 사업비를 포함한 총 12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7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추가로 재난관리기금, 재해재난목적예비비 등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폐업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요양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제·개정안을 구의회에 제출하는 등 민생대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번 민생경제 지원대책 추진에 따라 △집합금지·제한업종은 업체당 최대 150만원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은 업체당 50만원 △저소득 취약계층은 개인당 10만원 △어르신 요양시설은 50~100만원 △택시업계·마을버스 등 운수업계 종사자 1인당 50만원 △마을버스 업체당 1000만원 △어린이집 개소당 100만원 △지역아동센터 개소당 100만원 △생계위기 문화예술인 1인당 100만원 △관광 분야 소상공인 업체당 2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공공일자리 마련을 위한 예산 14억원을 투입해, 공공근로 및 예방접종센터 지원 등 취업 취약계층 약 500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철저히 대응하고자 구 재난관리기금에 10억원, 재난목적예비비에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 선제적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융자사업인 ‘금천형 특별신용보증 대출사업’을 400억원 규모로 지속 추진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1년간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비 매칭사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에 구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을 투입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민생경제 지원대책 마련으로 기존 대책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보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