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구로’ 올해의 책 4권 선정
‘책 읽는 구로’ 올해의 책 4권 선정
  • 정칠석
  • 승인 2021.04.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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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청소년, 아동, 유아 4개 분야, 주민선호도 반영…다양한 연관 프로그램 운영

[시정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12일 구로기적의도서관에서 책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구로의 책’ 4권을 선정하고 ‘구로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는 성인, 청소년, 아동, 유아 4개 분야에서 각 1권씩을 ‘구로의 책’으로 선정했다. 성인 부문은 김희경 작가의 ‘이상한 정상가족’이 뽑혔다.

가족 내에서 아이 중심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가족 이데올로기를 보여준다.

청소년 부문은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는 18살 학생이 치료를 받으며 견뎌 나가는 모습을 다룬 유은실 작가의 ‘2미터 그리고 48시간’, 아동 부문은 층간 소음을 소재로 이웃 간 존중과 배려를 담은 제성은 작가의 ‘소음 모으는 아파트’, 유아 부문은 한 다리가 짧아 불편한 꼬마 거미가 혼자서 집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유명금 작가의 ‘꼬마 거미 당당이’가 각각 선정됐다.

앞서 ‘구로의 책’ 선정을 위해 구로구는 주민과 도서관 관계자 등에게 ‘함께’를 주제로 한 도서를 추천받았다. 추천 도서 중 구로의 책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16권의 후보 도서를 대상으로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독서 동아리 의견을 반영해 ‘구로의 책’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청소년 부문 구로의 책으로 선정된 ‘2미터 그리고 48시간’ 유은실 작가의 강연을 비롯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는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되며 행사는 ‘GUROBOOK’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 참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가능하다. 구로구는 ‘구로의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관내 도서관, 학교 등을 순회하며 구로의 책 릴레이를 하고 독서골든벨, 독후감 쓰기 대회 등의 활동을 펼친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에 독서가 즐거움을 얻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며 “‘구로의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