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공단, 범죄예방 위한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운영
동대문공단, 범죄예방 위한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운영
  • 정수희
  • 승인 2021.04.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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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
배봉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희수)에서 운영하는 배봉공영주차장은 지역주민의 안전 및 범죄예방을 위해 주차장 기둥, 계단에 ‘음성인식 비상벨’ 20기를 설치해 이달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기존 일반 비상벨과 달리 ‘살려 주세요’, ‘사람 살려’ 등 위급한 목소리에 즉시 반응해 112종합상황실로 음성통화가 연결되고, 해당 위치가 경찰에게 바로 전달돼 출동할 수 있는 비상벨이다.

특히 감금·폭행 등 신체가 자유롭지 못한 범죄 상황에서 비상벨을 찾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범죄 상황을 대처할 수 있어,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묻지마 살인, 데이트 폭력 등 사회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음성인식 비상벨 시범운영으로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안전한 주차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