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촘촘한 복지안전망 ‘서초SOS 긴급복지’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 ‘서초SOS 긴급복지’
  • 이승열
  • 승인 2021.04.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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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제도권 밖 위기가구 지원 확대… 복합위기 시 소득기준, 중위기준소득 140%로 완화
간병비, 틀니‧임플란트 비용, 수학여행비, 학원비도 지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기존 복지제도로는 지원받지 못했던 다양한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초SOS 긴급복지’ 지원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초SOS 긴급복지’ 제도는 주 소득자의 실직‧사망, 중한 질병, 강제 퇴거 등의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일정기간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준 초과로 국가나 서울시의 긴급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 등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위한 지원책이다. 

지원대상은 중위기준소득 85% 이하,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인 가구이다. 특히, 복합위기 시 중위기준소득 140%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해, 기존 120%에서 소득기준을 완화했다. 

1가구 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수 있으며, 동주민센터, 민간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은 후 위기상황에 따라 사례회의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위기가구 지원예산은 전액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한다.

아울러, 서초구만의 특별지원을 통해, 간병비, 틀니‧임플란트 비용, 아이들의 수학여행비, 학원비 등도 지원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한 형태의 위기상황에 빠진 가구들이 늘어나, 정부와 서울시에서 준비한 여러 제도와 지원이 있음에도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서초SOS 긴급복지 사업을 통해 현미경 복지체계를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그늘을 걷어내고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