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가정의 달’ 맞아 자동차극장 마련
도봉구, ‘가정의 달’ 맞아 자동차극장 마련
  • 김응구
  • 승인 2021.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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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차례 이어 올해도 준비
두 형제의 모험극 ‘온 워드’ 상영
도봉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극장을 마련했다. 상영작은 ‘온 워드 : 단 하루의 기적’이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성대야구장에서 열린 자동차극장 모습.
도봉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극장을 마련했다. 상영작은 ‘온 워드 : 단 하루의 기적’이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성대야구장에서 열린 자동차극장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극장을 마련했다.

자동차극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 두 차례 실시해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지 못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이번 자동차극장은 5월1일 덕성여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사전 이벤트와 문화공연에 이어 영화가 상영되며, 6시부터 7시30분까지 입장할 수 있다. 혼잡방지와 차간 거리를 위해 차량은 300대로 제한하며,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한다.

이번에 상영할 영화는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 ‘온 워드 : 단 하루의 기적’이다. 지난해 6월 개봉한 이 영화는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두 형제의 모험을 그렸다. 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는 영화다.

상연 전에는 싸이와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배경으로 LED트론댄스 공연과 레이저 그래픽쇼가 펼쳐진다.

상영에 앞서 진행하는 이벤트 퀴즈를 통해선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버니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후원받은 소정의 경품도 증정한다.

모든 공연 및 상영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뤄지기 때문에 차량 탑승자 전원은 입장 전 열 체크를 반드시 해야 하고, 전자출입명부(QR)를 작성해야 한다. 극장은 상영 전후로 철저히 방역하며, 여분의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비치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차에서 영화를 보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공연과 영화가 그간 코로나19로 공연장과 영화관을 찾지 못한 구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