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인문학 무대 오르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강동문화재단, ‘인문학 무대 오르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이윤수
  • 승인 2021.04.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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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문화재단 체험형 연극 프로그램 '인문학 무대 오르다' 홍보 포스터
강동문화재단 체험형 연극 프로그램 '인문학 무대 오르다' 홍보 포스터

[시정일보]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정훈)은 ‘인문학 무대 오르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민을 5월7일까지 선착순 요일별 20명씩(총 40명) 모집한다. 

‘인문학 무대 오르다’는 체험형 연극 프로그램이며 5월8일부터 8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로 각각 16주간 운영한다.

2021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인문학 무대 오르다’는 러시아 문학의 장,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토론하고, 대본화해 낭독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5월8일 시작되는 토요반(10:00~13:00)은 ‘나’ 자신에 대한 인생의 화두가 문학과 만나 무대에 오르는 수업이다. 작품을 본인의 시각과 관점에서 분석·토의하고 오감훈련, 감정훈련에 이어 상황극을 발표한다. 이후 문학과 인생의 화두로 모둠별 대본을 쓰고 완성해 낭독공연을 한 후 함께 합평회를 진행한다.

5월11일 시작되는 화요반(10:00~13:00)은 작품을 본인의 시각과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다. 작품에 대해 토의하고 모둠별 장면을 극화하며 오감훈련, 감정훈련, 화술, 발음, 발성을 배우게 된다. 이어 연극 창작 실습으로 모둠별 대본을 만들고 역할을 정해 낭독공연을 연습하고 공연하며 함께 합평회로 마무리 된다.

이 수업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분으로 등단하고 창작극 50여 편을 발표, (사)한국극장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수미 작가가 주강사로 참여한다. 작가는 강동에 거주하며 이미 강동아트시민연극 예술지도자상 대상을 받은 바 있고 현재 강동연극협회 회원이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보조강사는 거창연극제 연기상, 전극 연극제 연기상 외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진태연 배우와 대한민국 브릿지 페스티벌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이자 극단 불의 전차 변영진 대표가 참여한다.

특별강사는 연극배우이자 극단 코러스 대표로 약 150여 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한 경력의 우리에게 친숙한 강동구민 윤주상 배우가 함께한다.

김수미 작가는 “나를 삶에 내어주며 살아온 시간, 그 시간 어느 즈음 문득, 타인의 시각으로 만들어낸 내가 아닌 온전히 나로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우리 스스로에게 동반자가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며 “이 수업을 통해 참여자분들이 자신의 성장을 이끌고 예술의 주체적 역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강동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조현주 팀장은 “교육과 공연이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분들이 문화예술 주체자로 직접 참여하며 자신을 의미 있게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강사분들이 함께하는 만큼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만 20세 이상 강동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월7일까지 선착순 요일별 20명씩(총 40명) 모집한다. 

교육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시에는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 줌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사업팀 (440-05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