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행안부장관상’ 수상
관악구,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행안부장관상’ 수상
  • 이승열
  • 승인 2021.04.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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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자체부문 우수상… 유기동물 안락사율 제로, 전국 최고 분양·반환율 달성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동물 보호와 동물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공공·지자체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예정보다 연기돼 22일 국회 본관에서 개최됐다. 

동물복지대상은 동물권 향상과 동물과의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올바른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됐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에서 시상한다. 

‘2020년 동물복지대상’은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언론계 등 10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진정성(공적기간·자발성), 전문성(계획성·난이도), 사회적 가치(성과·기여도·인지도)를 평가·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구는 4년 연속 유기동물 안락사율 전국 최저(0%)와 전국 최고 분양·반환율(88.2%)을 기록했다. 또,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동물복지 전담조직인 반려동물팀을 신설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동물복지 관련 적극행정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한 관악'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한마당을 개최하고 ’찾아가는 동물병원‘과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인문학 강의,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 등 반려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해왔다. 

박준희 구청장도 ‘동물과의 공존’을 민선 7기 핵심시책으로 선정하고,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 도입,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입양비 지원, 저소득층 가구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등 신규 사업을 펼쳐 동물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있다. 

관악구의회도 동물복지 의원연구단체인 ‘동물과 함께하는 관악구의원 연구회’를 구성하고,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반려인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 추진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한 관악’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