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노점 계도·정비 주민자율봉사자 구성 운영
양천구, 노점 계도·정비 주민자율봉사자 구성 운영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06.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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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거리의 불법 노점 및 적치물 정비를 현행 관 주도의 단속 정비를 과감하게 탈피 지난 5월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노점 계도정비 자율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주민과 함께 노점상 정비에 나섰다.
주민 20명으로 구성된 노점 계도정비 자율봉사자는 5조로 나눠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명씩 순환근무로 시민혼잡지역인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민원접수지역 등 공용도로를 무단 점유한 노점상을 대상으로 정비해 나가게 된다.
자율봉사자는 도로를 무단 점유한 노점상에 대해 시민불편과 법규위반 사항을 직접 이해 설득시켜 시민통행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이동조치 시키고 대형노점에 대해서는 규모를 축소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봉사자는 노점상이 많은 지하철역 주변에서 가로환경 개선과 함께 노점상 물품 구매 등 이용 안하기 대시민 홍보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거리로 나온 불법노점이 늘어나 강력한 단속과 정비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점의 성격상 다시 발생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단속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져 주민들이 단속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단속의 당위성과 형평성을 확보하고 행정의 신뢰감을 회복시키고자 노점 계도정비 주민자율봉사자를 운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점 문제는 구에서 일방적인 단속과 정비만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노점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게 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자율봉사자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거리의 불법 노점으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을 민·관이 함께 해결하고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시켜 걷고 싶은 쾌적한 거리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