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 인근 공유주차장 28면 신설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 공유주차장 28면 신설
  • 정수희
  • 승인 2021.05.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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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센서 활용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확대
효창공원 인근에 조성된 IoT 센서 기반 공유주차장
효창공원 인근에 조성된 IoT 센서 기반 공유주차장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효창공원 인근 공유주차장을 28면 신설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유주차장은 기존 거주자우선주차장 바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 특정인이 아닌 누구나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스마트폰 ‘모두의 주차장’ 앱으로 구획 위치, 이용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요금 결제 후 차량을 주차하면 된다.

요금은 시간당 600원으로 일반적인 공영주차장의 1/3~1/8 수준이다.

구는 2021년 창의 뉴딜 사업의 하나로 올해 초 ‘IoT 센서 활용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계획’을 세웠다.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온 효창공원 옛 노상공영주차장(135면)을 거주자우선주차구역(107면)과 공유주차장(28면)으로 바꾼 것.

지난달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배정과 공유주차장 IoT 센서 설치를 끝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9년에도 IoT 기반 공유주차장을 20면 조성·운영한 바 있다”며,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부정주차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기준 지역 내 거주자우선주차장은 3578면. 대기자 수만 5182명에 달한다. 구는 주차장 공유사업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누적된 수요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해방촌(용산2가동)에서는 공영주차장(용산2가동 47-2번지) 입체화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97.75㎡ 규모로, 주차 가능면수는 54면이다. 올해 말 준공.

서빙고동에서는 자투리땅(서빙고동 52-3 일대)을 활용, 거주자우선주차장(12면) 조성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땅 주인과 협약을 맺었다. 이달 말부터 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차면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비용 부담이 덜한 거주차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