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사·조원·미성동 도시형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관악구, 신사·조원·미성동 도시형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 이승열
  • 승인 2021.05.17 14:25
  • 댓글 0

중기부 공모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3년간 19억6600만원 투입
관악구청
관악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주관으로는 최초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1일 공모신청을 하고,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 7억4100만원과 시비 7억3500만원, 구비 4억9000만원 등 총 19억6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공동기반시설 구축·운영 등 집적지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도시형소공인 수가 행정구역별 기준을 상회하며, 지자체장이 신청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한 지역이다. 또,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집적지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사동·조원동·미성동 일대를 집적지구로 신청하고, 집적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3년간의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집적지구 내 신사동 소재 남부순환로 1517-1 건물 2·3층에 소공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공동기반시설에는 재단실·CAD실, 교육실·개발실, 공동작업장·샘플실 등이 들어선다. 

앞서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타 지자체 집적지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소공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침체된 의류봉제 산업이 다시 한 번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류봉제 소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