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내년까지 공영주차장 200면 확보 목표
관악구, 내년까지 공영주차장 200면 확보 목표
  • 이승열
  • 승인 2021.05.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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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증축, 시설복합화 사업으로 주차장 확보 총력
남현소공원 공영주차장, 중앙동 소규모 공영주차장, 난향동 공영주차장 연내 건립
남현소공원 공영주차장 조감도
남현소공원 공영주차장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차수급률이 낮은 지역에 2022년까지 5개소 2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신설,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12월 공사가 완료되는 ‘남현소공원 공영주차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인근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 남현동 제1공영주차장(남현동 1063-1)에 1607㎡ 규모로, 지상에는 공원을,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는 공영주차장 97면을 조성한다. 시비 65억원과 구비 62억원 등 사업비 127억원이 투입된다. 

중앙동 457-377번지에는 17면 규모의 소규모 공영주차장이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난향동 공영주차장(난향동 675-272, 269번지, 입체식 40면)은 현재 기본설계 중으로, 올해 12월 사업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난곡동 도시재생지역 스마트 공영주차장, 강감찬대로 공영주차장 건설, 보라매동, 행운동, 신림동 공영주차장 증축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는, 복합화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7월, 관악초등학교 부지에 공영주차장(151면)과 생활체육시설이 공존하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화시설을 건립했다. 지금은 인헌고등학교에서 학교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조사와 관련기관 협의, 주민 의견조사 등을 거쳤다. 5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신관중 학교 복합화 사업을 위해서도 학교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이와 같이 공영주차장 신설과 공공시설 확장을 통해 공영주차장을 확충, 확보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삼성동 제2공영주차장 증축, 관악초 학교시설 복합화, 봉림중 유휴부지 주차장과 난곡마당 공영주차장 사업 완료로 총 243면을 확보했다.

난곡마당 공영주차장
난곡마당 공영주차장

앞으로도 구는 주택가 부지 매입, 학교 복합화, 유관기관과 협력 등으로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차환경을 만들며 ‘으뜸교통 관악’을 실현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민의 오랜 숙원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중심의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생활이 편리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