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국제 ESD 유스 프로젝트 ‘느루’ 오리엔테이션 진행
도봉구, 국제 ESD 유스 프로젝트 ‘느루’ 오리엔테이션 진행
  • 김응구
  • 승인 2021.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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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소양과 글로컬리더십 역량 함양 목적
5개국 28개교 초·중·고·대학생 61명 참여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RCE·Regional Centre of Expertise) 도봉구(이동진 구청장)는 22일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운영한 국제 ESD 유스 프로젝트 ‘느루’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ESD는 ‘지속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뜻한다.

프로젝트 느루는 생태 소양과 글로컬(glocal)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자발적인 실천과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느루는 청소년의 지속가능발전적인 삶을 오래도록 지향하자는 의미다.

이 프로젝트에는 2~5월까지 선발한 5개국(한국·중국·일본·호주·미국) 28개교 61명의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올해 대주제인 ‘햄버거의 진실(The truth of hamburger)’을 중심으로 SDG 1~17과 연계해 햄버거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포토보이스 연구방법과 활동지를 통해 다룰 예정이다.

프로젝트 느루는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경험에 초점을 맞춘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을 활용한다는 점과, 구가 국내외 자문을 통해 자체 개발한 차시별 활동지로써 각 나라 참가자들이 ESD의 핵심역량 및 목표영역을 연계해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은 22일 1차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포토보이스 연구와 사진찍기 이론(2차시) △우리는 얼마만큼 햄버거를 알 수 있을까(3차시) △우리 지역의 햄버거 가게 찾기(4차시) △햄버거 커넥션(5차시) △착한 햄버거 만들기(6차시) △착한 햄버거를 알리자!(7차시) △사진 전시회 및 공유회 개최, UN대학에 연구보고서 제출(8차시) 순으로 운영한다. 프로젝트 느루를 수료한 참가자에겐 도봉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생태전환교육이 중요시되는 지금, 도봉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느루는 청소년들이 미시적인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생태소양과 글로컬 리더십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케 할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8개월간의 긴 여정 동안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매년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주제가 바뀐다고 하니 올해 참여를 주저했던 학생들은 내년에 꼭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