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를 교육특구로 만들 것”
“노원구를 교육특구로 만들 것”
  • 시정일보
  • 승인 2007.06.27 16:26
  • 댓글 0

이노근 노원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서 밝혀
“노원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1/3이 교육 분야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을 매개로 한 산업은 노원구가 교육특구로 발전할 수 있고 이는 곧 노원구의 발전과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학교ㆍ학원은 물론 유아ㆍ유치원ㆍ보육원 등이 많아 노원구는 학생, 교사, 교수, 교직원이 다른 곳에 비해 30% 이상이라며 이 때문에 노원은 교육산업이 발달할 수 있고 이는 곧 노원구가 교육특구가 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지난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노원에는 학원들이 많지만 여러 가지 도시계획, 건축규제 때문에 건물에 학원이 입주를 못하고 있는 실정을 알고 서울시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를 거쳐 각종 건축물에 학원이 입주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 학원산업이 유치되면 부가가치가 향상될 것이다. 뉴타운 지역에도 초중고 부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교육경비와 교복 물려주기, 학교 복합화 시설공사 등에 지원하기 위해 7억20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근 구청장이 교육특구를 강조하는 것은 교육을 하나의 경제적 가치, 산업적 가치로 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교육 분야의 양적ㆍ질적 자원이 풍부해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적 이미지 가치가 향상되며 지역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투자를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이 노원에 유입되면 경제적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부지가 세 곳 있는데 이곳을 적절히 활용해 교육시설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번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해 서울에 있는 모 대학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월계동 외국인 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교육정책에 의해 학교부지 두 곳에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 영재고 등 지역교육발전위원과 상의해 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노원의 미래는 교육이 좌우한다고 봐도 되며 이를 위해 구에서도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