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코로나19 예방접종 주민 同行서비스 시행
도봉구, 코로나19 예방접종 주민 同行서비스 시행
  • 김응구
  • 승인 2021.05.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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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거동 힘들거나 수발 가족 없는 가정 대상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이제 도봉구에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을 때 동행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 같은 동행서비스를 돌봄SOS센터와 함께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봉구 돌봄SOS센터는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수발 가족이 없는 가정에 협약 서비스 제공기관의 요양보호사가 찾아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요양보호사는 백신접종센터(창동문화체육센터, 75세 이상)나 위탁의료기관(서울노보스병원 등 68개소, 60~74세)까지 동행하고, 접종 후 30분간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한 뒤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만약 접종 후 3일간 실시하는 접종반응 유선 모니터링 동안 긴급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SOS센터를 통해 △일시재가(요양보호사 파견해 돌봄 제공) △식사지원(도시락 배달) △주거편의(안전바 설치, 방역 등) △건강지원(보건소 건강돌봄서비스 연계) △안부확인(일상적 안부, 말벗) 등 8대 돌봄서비스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55만원 이하) 비용지원 대상이라면 정해진 금액 내에서 무료이며, 비대상은 개인별로 소정의 비용을 부담하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나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로 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48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는 한편, 안내문도 제작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과 사회적‧신체적 약자들이 편하게 백신접종을 받고, 혹시 모를 접종 후 이상 반응에서도 안전할 수 있도록 돌봄SOS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