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재단 기간제근로자 채용절차 개선해야”
“도봉문화재단 기간제근로자 채용절차 개선해야”
  • 김응구
  • 승인 2021.05.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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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숙 도봉구의원, 21일 제306회 임시회 중 5분발언서 지적
고금숙 도봉구의회 의원은 지난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문화재단 기간제근로자의 채용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금숙 도봉구의회 의원은 지난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문화재단 기간제근로자의 채용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문화재단 기간제근로자의 채용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고 의원은 “방학3동의 ‘김수영문학관’에선 이번 채용계획에 문학관 운영 및 기획업무를 수행할 기간제근로자 1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계획상 현재 근무하고 있어야 할 기간제근로자를 아직 채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채용 적격 여부에 대해 법률검토 중’이라는 황당한 과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이어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지침〉 및 도봉문화재단 자체 인사규정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서류심사를 마치고 적격자에 대해 면접 및 기타 채용으로 진행해야 함에도 자체 위원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경력심의를 마치고 면접대상자로 선정까지 한 후, 최종 면접을 앞두고 뒤늦게 지원자가 제출한 경력기간을 경력에 삽입하느냐 마느냐로 결론 짓지 못하고 변호사 자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그마저도 변호사 사정으로 확정 짓지 못해, 지금껏 임용도 못하고 기다리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 같은 아마추어적인 행정처리로 인해 제때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김수영문학관은 물론, 양질의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여러 불편을 주는 처사라 생각되는데, 관리부서는 이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파악했다면 어떤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합격자를 버젓이 선발한 상황에서 이 같은 경우는 당연히 후순위 지원자를 선발하는 게 맞지 않은 지 묻고 싶다고 했다.

고 의원은 마지막으로 “본의원은 도봉문화재단에 더욱 체계적인 기간제근로자 채용 선발을 위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며, 또 문화재단뿐만 아니라 기타 도봉구 소속 산하기관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 공통표준안을 제정해 산하기관 근로자 채용을 감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