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신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악구, 봉천·신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 이승열
  • 승인 2021.05.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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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세부계획 수립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구역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구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봉천지역중심·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역은 2022년 11월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이어 2023년 상반기 결정을 목표로 계획안을 작성하고, 주민의견 수렴 과정,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16년,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15년 재정비된 바 있다. 이후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비 시기가 도래했으며, 지난해 8월 서울시 사전타당성 심의가 가결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근거가 마련됐다.

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통해 도시기본계획인 2030서울플랜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서울 서남권 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신림역 중심의 상업·문화기능 활성화, 경전철 신림선 개통, 서부선 연장,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등 지역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적 지역환경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지구단위계획의 정확한 현황을 진단해 기존 계획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관악구의 위상에 걸맞은 미래상을 제시하는, 지역특성에 맞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구역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구역

신림지구중심(신림동 1428번지 일대, 면적 약50만㎡)은 서남권 신림역 일대를 상업·문화 중심지로 강화하고 경전철 신설 역세권 주변을 근린상업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봉천지역중심(봉천동 822-5번지 일대, 면적 약64만㎡)은 남부순환로 일대 상업·업무기능 육성, 샤로수길 구역 편입, 정비구역 해제 지역 등 미개발 노후블록에 대한 도시환경정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는 지난 4월 신림지구중심, 5월 봉천지역중심의 용역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관악구 남부순환로변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악구의 지역적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실현성 높은 계획을 수립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