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장기요양요원 힐링프로그램’ 진행
도봉구, ‘장기요양요원 힐링프로그램’ 진행
  • 김응구
  • 승인 2021.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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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0일까지 구청·평생학습관서
도봉구청사.
도봉구청사.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어르신 돌봄종사자들과 함께하는 ‘장기요양요원 힐링 프로그램’ 행사를 2일부터 30일까지 구청·평생학습관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돼 노인 등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사회복지사·간호사·요양보호사 등)을 말한다. 도봉구에는 3700여명의 장기요양요원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도구를 활용한 심리치유 및 회복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예방 수칙을 지켜가며 최소인원으로 진행한다. 회기별 주제는 △‘오늘 이곳의 나’(1회) △‘지금 내 마음’(2회) △‘나의 욕구와 소망’(3회) △‘나만의 안식처’(4회) △‘내 안의 힘’(5회)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감정노동에 지친 장기요양요원들이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돌봄현장으로 돌아가 어르신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종사자와 어르신 모두 만족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 장기요양기관 기관장 및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이달 28일 구청 은행나무방에서 ‘장기요양기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장기요양기관 기관장의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요양서비스 지원업무 운영 안내’, ‘장기요양수가 적정청구 및 행정처분 예방을 위한 사례 공유’,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 관련 교육’이며, 종사자 대상의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교육’이다.

한편, 구는 그간 장기요양요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2018년 12월 〈도봉구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에는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장기요양요원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열악한 처우에도 현장에서 좋은 돌봄을 위해 애쓰시는 어르신돌봄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돌봄노동이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인식하도록 도봉구가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