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제갑섭 의원, 'GTX-D 노선 원안 추진' 촉구
강동구의회 제갑섭 의원, 'GTX-D 노선 원안 추진' 촉구
  • 이윤수
  • 승인 2021.06.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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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서축연결, 교통난 해소
강동구의회 제갑섭 의원이 지난 2일 제2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섰다.
강동구의회 제갑섭 의원이 지난 2일 제2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섰다.

[시정일보] 강동구의회 제갑섭 의원은 지난 2일 제2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가철도망 사업 중 하나인 GTX-D 노선을 기존 원안대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섰다.

제갑섭 의원은 “‘김포~부천~강동~하남’을 이으며 수도권의 동서축을 연결해 수도권의 극심한 대중교통 난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GTX-D노선’이 ‘김포 장기’에서부터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만을 연결하는 이른바 ‘김부선’으로 대폭 축소돼 발표됐다”면서 “GTX-D노선 도입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매일 매일 전쟁 같은 출퇴근길을 경험하고 있는 강동구민들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게 축소된 ‘GTX-D노선’의 발표를 보며 참으로 허탈한 감정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제 의원은 “‘GTX-D노선’ 축소의 이유 중의 하나로 ‘기존 지하철 2·9호선과의 노선 중복’ 등을 거론했지만, ‘GTX-A·B·C노선’ 또한 모두 기존 지하철 노선과 중복되는 문제를 안고 있으며 해당 안을 연구하고 발표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나 연구원이 실제 출퇴근 시간에 해당 노선을 단 한번이라도 이용해 봤을 지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GTX-A·B·C노선’은 모두 수도권을 남북 혹은 대각선으로 연결하며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의 수혜대상이 되지만 ‘김부선’에 불과한 현행 ‘GTX-D노선'에 위치한 주민들은 ‘교통 복지’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제 의원은 “국토부는 국가 철도망 구축 예산에 제약을 받지 말고 동서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GTX-D노선’을 원안대로 반영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면서 “‘GTX-D노선’의 문제를 단순한 교통의 문제가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바라봐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