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만60~74세 백신접종 예약률 81%
노원구, 만60~74세 백신접종 예약률 81%
  • 김응구
  • 승인 2021.06.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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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80% 넘어
총 9만260명 중 7만3303명 예약 마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3일 오후 2시 기준, 5~6월 위탁의료기관의 만 60~74세 백신접종 예약률이 81.2%를 기록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74세 백신접종 대상자는 총 9만260명으로 이 중 7만3303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70~74세가 83%, 65~69세 81.79%, 60~64세 79.68%를 기록하는 등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구는 각 자치구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만 60~74세 백신접종 실시에 앞서 70~74세(5월6일), 65~69세(5월10일), 60~64세(5월13일) 순으로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시스템 △노원구 백신접종 콜센터 및 질병관리청 전화예약 △거주지 동주민센터 전화 및 방문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는 26만여명이 가입돼있는 SMS 구민 안내문자를 통해 상세일정과 예약방법 등을 알리는 한편, 미(未)예약자 명단을 작성해 동별로 접종예약을 독려하는 등 사전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구 관계자는 “60대 이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건 백신접종이 본인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가족 내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1회 접종만으로도 89.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사망은 100% 막아주며,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 효과는 45.2%에 이른다.

관내 총 15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은 1만9210명(6월2일 기준)이 접종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구는 접종 예약이 실제 접종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세우고 있다. 접종완료자의 심리적 안정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인증 배지 배부를 비롯해 경로당·복지관 등 공공기관 이용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세부지침을 마련 중이다.

한편, 구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화이자 백신접종을 위해 노원구민체육센터와 월계문화체육센터 두 곳에 예방접종센터를 운영 중이다. 6월2일 기준 접종대상자 3만943명 중 1차 접종자는 2만3184명으로 74%를 넘어섰고, 2차 접종 완료자도 1만3024명에 이른다.

오승록 구청장은 “빠른 백신접종이 최고의 방역”이라며 “백신접종 사전 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더욱더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