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계동에 ‘꿈꾸는 아지트’ 문열어
노원구, 월계동에 ‘꿈꾸는 아지트’ 문열어
  • 김응구
  • 승인 2021.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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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용공간… 지난해 세 곳 이어 네 번째
노원구가 월계동에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꾸는 아지트’를 오픈했다.
노원구가 월계동에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꾸는 아지트’를 오픈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꾸는 아지트’의 문을 열었다.

꿈꾸는 아지트는 지난해 문을 연 중계2·3동의 ‘오락실 청소년아지트’, 상계6·7동의 ‘끌림 청소년아지트’, 상계3·4동의 ‘하쿠나마타타 청소년아지트’에 이은 네 번째다.

꿈꾸는 아지트는 월계동의 한내근린공원 북측 자전거대여소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했다.

지상 1층, 연면적 74㎡ 규모로 노래방·화장대·보드게임 등을 갖춘 놀이방, 휴식·독서 공간인 북카페, 동아리 모임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아지트 사업은 조성 단계부터 지역청소년기획단과 시설 이용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시설마다 청소년아지트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스스로 휴식·놀이·문화 공간을 기획·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동아리 및 학교 연계 청소년사업과 동네배움터 등 온라인 소규모 프로그램들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창의성·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아지트는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며,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

한편, 구는 청소년아지트를 포함한 청소년 여가시설 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개소한 월계동 인덕지하보도로를 활용한 ‘미트업센터’는 미니극장, 댄스실, 미디어방송실을 갖춘 곳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2018년부터는 관내 학교와 협력해 학교 내 청소년아지트를 만드는 ‘뚝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뚝딱’은 학생, 교사, 건축·예술 분야 마을활동가들이 협력해 학교 내 빈 교실, 복도, 지하공간 등 유휴공간을 활용, 학생들이 원하는 북카페, 갤러리,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전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