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기후·환경교육 활동가에 강사증 수여
도봉구, 기후·환경교육 활동가에 강사증 수여
  • 김응구
  • 승인 2021.06.08 16:55
  • 댓글 0

교육강사 양성, 민관협치 의제로 추진
도봉구는 7일 기후·환경교육 활동가들에게 강사증을 수여했다. 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는 7일 기후·환경교육 활동가들에게 강사증을 수여했다. 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동진 도봉구청장.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7일 오후 3시 구청 간송홀에서 ‘2021 기후·환경교육 활동가’에게 강사증을 전달했다.

이번에 강사증을 받은 기후‧환경교육 활동가는 모두 10명이다. 지난 3월 시행한 ‘도봉구 기후위기대응 구민교육강사 양성과정’ 공모에 참여해, 한 달간의 양성과정과 최종 선발과정을 거친 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이번 교육강사 양성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의 소명과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민·관협치 의제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녹색교육 활성화를 위해 구민교육강사 인력을 확충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기후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사회적 분위기 제고에 그 목적이 있다.

교육 전 과정은 서울시 제1호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도봉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실시됐다. 생애주기 기후위기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총 10차시에 걸쳐 마이크로티칭을 도입한 교안작성, 수업시연, 참여자 교차 평가 등 향후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한편, 도봉구는 올해를 환경교육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지난 4월22일 ‘환경교육도시, 도봉’을 선포한 바 있다. 이달 3일에는 〈도봉구 환경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하는 등 정책과 제도의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양성된 교육강사 역시 기후·환경교육 강사 활동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퍼실리테이터 양성, 도봉구민 1인 4톤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 등 구(區)의 주요 정책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대민활동을 통해 민과 관의 소통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듯이 앞으로 30년 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큰 목표인 만큼 어려움도 많겠지만 구민들의 의지와 구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능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