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4일부터 ‘안심콜’ 서비스 가동
강북구, 14일부터 ‘안심콜’ 서비스 가동
  • 김응구
  • 승인 2021.06.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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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 등 8623개소 대상
강북구가 14일부터 ‘080 안심출입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강북구 직원이 한 편의점에서 안심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강북구가 14일부터 ‘080 안심출입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강북구 직원이 한 편의점에서 안심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4일부터 무료전화 한통으로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하는 ‘080 안심출입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전자‧수기 출입명부에서 발생한 한계를 보완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간 정보취약계층 주민들은 정보무늬(QR코드) 활용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수기대장에도 부정확한 정보 기재, 개인정보 유출, 공용 펜 사용에 따른 감염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안심콜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가 건물에 부여한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출입기록이 통신사 서버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별도 도입비용 없이 통신사용료만으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한 번에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누구나 제약 없이 전화 한통으로 출입기록을 등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대상시설은 노래연습장, PC방, 일반음식점 등 8623개소다. 시설관리자는 14일부터 구 홈페이지와 연계된 접수화면에서 고유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다. 번호는 신청과 동시에 부여된다. 구는 대상 시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1만 회선을 확보키로 했다. 통화비용은 수신자인 구가 납부한다. 암호화된 수집정보는 역학조사 용도로만 활용되며, 한 달 이후 자동 폐기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빠르고 정확하게 시설 출입자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역학조사의 핵심”이라며 “많은 시설관리자가 안심콜 서비스를 꼭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